[샤로수길 쥬벤쿠바] 샤로수길에서 쿠바샌드위치를 즐겨보자

2023. 8. 6. 01:30돼지런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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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 사이에 도보코스로 유명한 샤로수길, 다들 가보셨나요? 예전부터 감성적이고 힙한 음식점들이 많이 즐비하고 있는 도보코스로 유명하죠. 아메리칸쉐프라는 영화를 보고 쿠바샌드위치가 너무나도 먹고싶은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샤로수길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무려 서울의 3대 쿠바샌드위치 가게라고 하는 쥬벤쿠바 입니다.


 아메리칸쉐프에서 주인공이 푸드트럭을 끌고 다니며 쿠바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팔죠. 빵사이에 재료들을 끼워서 납작하게 눌러 구운 샌드위치인데요. 바삭하게 구워진 빵과 속재료들의 조화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눌러 구워서 별거 들어간게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많은 재료로 꽉차 있습니다.

고기와 채소 치즈, 피클과 소스 까지 아주 알차 보이지 않나요?

함께나온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습니다. 달콤하고 담백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쿠바샌드위치도 먹을겸 찾아온 이집에 쿠바샌드위치만 먹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당시 샤로수길과는 먼곳에 살 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곳의 시그니쳐인 파운드 폭립 플래터를 함께 시켰습니다. 다양한 구성으로 한그릇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비주얼 입니다.

 

이것은 바베큐 소스에 푹 절여지다 싶이 버무려진 폭립 입니다.

뼈를 가져와 살짝만 나이프와 포크질을 해줘도, 발골이 되버릴 정도로 너무나도 부드러웠습니다.

 

닭다리살로만 엄선하여 구워낸 닭구이 입니다. 닭다리살 자체가 너무나도 부드러운 부위라 그런지 이것마저도 훈훈한 향과 함께 부드럽게 즐기기 좋은 일품 요리였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하나의 요리로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온가지 채소 가니쉬와 새우구이, 풍미가 좋은 통통한 소시지까지 있습니다. 정말 풍족하고 맛까지 있는 한상 차림입니다.

 

여기에 혹시나 양이 부족할까, 탄수화물이 부족할까 들어있는 양념이 된 바삭한 감자튀김입니다. 맘스터치나 파파이스 같은곳에 먹었던 양념감자튀김 바로 그 자체 입니다.

 

거기에 느끼함을 잡아줄 소스나 입가심용 피클, 함께 싸먹을 샌드용 빵까지 완벽한 플래터 구성입니다.

 

양대산맥 샌드를 먹으면서 오늘은 쿠바샌드위치 먹으러 왔다가 본격 플래터까지 섭취해버린 돼지런한 샤로수길 나들이 였습니다. 이곳 가게마저도 너무 예쁘고 감성적이라 샌드위치만 먹고 풍경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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