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6. 00:46ㆍ돼지런한 일상
- 목차
닭갈비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친구와 판교에서 만날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다른 가게를 가고 싶었지만 너무나도 긴 웨이팅으로 인해 메뉴를 바꾸게 되었죠. 만난 친구가 닭갈비를 조심스럽게 추천해 줘서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가게 이름이 너무 감성적이지 않나요? 원래 가려던 약속 장소가 아브뉴프랑에 있어서 같은 곳에 있던 가게중 하나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이 집에 오게 된 건 한 메뉴 때문인데요.
메뉴판 중앙에 떡하니 있는 빠네가 들어간 닭갈비 입니다. 추가해야 하는 사이드이지만, 너무나도 신기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빠네가 들어간 닭갈비를 처음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 어울릴 거 같아 입구에서 메뉴를 보자마자 홀리듯이 들어왔습니다.
베스트로 찍혀있는 원조 닭갈비에 빠네를 추가하였습니다. (우동 사리도 추가하였답니다.) 자태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색감이 잘 어울려서 그런지 되게 조화로워 보였습니다.
빠네가 사이드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빠네로 사용한 모든 부분을 닭갈비에 넣어 줘서 알차게 먹었어요.
채소와 잘 볶아진 닭갈비 부분입니다. 닭갈비 자체는 무난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익숙한 그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닭갈비에 많은 면사리들을 넣죠. 우동사리나 라면사리, 당면사리, 쫄면사리도 본 거 같네요. 전 그중 우동사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탱글한 식감과 소스에 잘 버무려져 볶음 우동을 먹는 느낌도 같이 받거든요.
기본으로 주는 붉은 무 동치미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동치미 같은 시원한 반찬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도 하고 입가심을 잘해주는 거 같아요.
본격적으로 빠네와 닭갈비를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빠네 속을 소스처럼 치즈와 함께 닭갈비와 함께 먹었고요. 중간중간 빵과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퐁듀빠네라 파스타 같은 건 안 들어 있습니다. 퐁듀 소스는 치즈 베이스여서 매콤한 닭갈비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이렇게 퐁듀소스와 빠네의 빵, 닭갈비를 함께 먹어주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가게를 못 간 건 아쉬웠지만 대체로 온 것 치고는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돼지런한 식사였습니다.
'돼지런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로수길 쥬벤쿠바] 샤로수길에서 쿠바샌드위치를 즐겨보자 (0) | 2023.08.06 |
---|---|
[양주 삼대를이어가는북경] 그 동네 사람이 추천하는 삼대가 내려온 중식집 (0) | 2023.08.06 |
[부천역 소담촌] 월남쌈과 함께 즐기는 질 좋은 샤브샤브가 있는 그곳 (2) | 2023.08.05 |
[부천역 유가네] 오랜만에 방문해 처음 보는 닭갈비를 먹어 보았어요 (0) | 2023.08.05 |
[판교역 전설의골뱅이] 그동안 알던 골뱅이는 잊게되는 그곳, 거대한 골뱅이 맛집 (0) | 202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