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 02:35ㆍ돼지런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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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역을 간다면 주로 이 가게를 가는 게 아닐 정도로 자주 가는 집입니다. 듬직하다 표현할 정도로 오동통한 닭꼬치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 갈 때마다 기본으로 시키는 메뉴죠. 이곳을 데려가서 맛이 없다거나 실망한 지인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 추천하는 집입니다.
부드러운 닭꼬치를 잘 구워서 내주는데 맛이 없을 수 없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굽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는게 싫다면 15분 정도는 생각하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 이 닭꼬치를 먹었을 때는 겉에가 탄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익혔는데 육즙이 있을까도 싶지만, 저 정도는 문제없다고 자랑하듯 한입 물자마자 콰직하고 나오는 닭고기의 육즙과 식감이 절묘합니다. 이 집 닭꼬치를 먹으면 다른 닭꼬치들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돼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정도입니다.
저는 치킨을 먹을때 닭 목살을 잘 먹지 않습니다. 뭔가 먹기도 어렵고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딱히 맛있지도 않거든요.(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잘 먹습니다. 거의 흡입합니다. 닭 목살 쪽을 살만 발라 숯불에 구운 것인데 아주 별미예요. 소금이나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닭목살이 맛이 없다고 느꼈던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닭목살이 맛있다는 곳을 이곳에서 알게 되었죠.
각각 어울리는 양념이 있습니다. 닭꼬치 전용 양념도 있는데 닭목살을 찍어먹어도 너무 너무 맛있네요. 몇 번 리필할 정도로 흡입을 해서 혈관 수치가 걱정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여기는 부대찌개도 많이 팔린다고 하네요. 무난 무난하게 고기만 먹기 물리다 하시는분은 같이 먹으면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 밥이랑 먹으면 아주 끝장나죠. 제 먹부림 입맛의 닭꼬치에 대한 상향 평준화를 시켜버린 곳에서 돼지런한 한 끼였습니다. 참고로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고,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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