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맛집 이케아 푸드코트] 가구보러 갔다가 밥만먹고 왔지요~

2023. 3. 12. 17:31돼지런한 일상

    목차

 보통 이케아는 가구나 쇼룸을 보러 많이 간다고 하죠. 그리고 푸드코트가 그렇게 잘되어 있다는 소문도 있어, 먹거리를 즐기러도 많이 간다고 합니다. 최근 이사준비 때문에 가구와 인테리어를 좀 보러 갔었는데요. 본래 목적보다 밥을 더 맛있게 먹고 온 이날의 일상을 적어보려 합니다.


[쇼룸 입구에 있는 푸드코트(레스토랑) 메뉴]

지하에 주차를 해놓고, 쇼룸이 위치한 2층에 올라갔습니다. 푸드코트는 쇼룸 코스 중간에 위치해 있어요. 쇼룸에 들어가기전에 랜드마크라는 듯이 메뉴판이 서있습니다. 다양한 푸드코트의 메뉴와 샐러드 메뉴를 소개하고 있네요. 금방에 카페도 같이 있다고 합니다.

 

[쇼룸 구경]

본래의 목적인 쇼룸들을 구경해 줍니다. 가구들의 소개는 물론, 가구 종류별/테마별 인테리어 예시를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꾸며논 것인데요. 다른 곳은 어떤 곳인지 모르겠지만 광명 이케아는 구간별로 잘 구성되어 있고 꽤나 넓더라고요. 그렇게 쭉 둘러보던 중 쇼룸 코스의 중간쯤에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좀 늦은 점심시간이긴 했지만, 배도 고프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들러 보았는데요. (평소 소문도 많이 들었고요) 메뉴 하나하나가 굉장히 저렴했어요. 그런데 눈으로 봤을 때 저렴한 거에 비해 퀄리티도 높아 보였고요.

 

저렴한데 맛있어 보이기까지 하니까 이렇게나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네요. 4종류의 음식과 사이드 하나, 음료 2잔(탄산음료 무한리필) 주문했어요. 포크립과 닭다리살 스테이크, 플랜트라구사파스타,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사이드인 닭다리 2조각입니다. 참고로 2명이서 먹었네요. 같이 기재된 가격은 이케아 공식 메뉴 가격 기준입니다.

 

[포크립 12,900원]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립에 달달한 바비큐소스를 듬뿍 부어준 음식인데요.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고기 살이 너무 적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격 생각했을 때는 괜찮은 편인 거 같아요. 무엇보다 부드럽게 살과 뼈 분리가 잘 된다는 점과 물리지 않은 달달함이 매력인 소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닭다리살 스테이크 9,900원]

닭다리의 허벅지살을 스테이크로 구운 메뉴입니다. 머스터드 소스와 감자튀김을 함께 내어 주네요. 고기는 부드러운 걸 넘어서 약간 흐물거린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기분 나쁜 흐물거림은 아니었어요. 느낌 그대로 부드럽게 잘 먹은 고기였습니다. 고기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간이 안되어있어서 소스는 꼭 찍어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살도 통통하니 맛있게 먹었네요.

 

[플랜트볼 김치볶음밥 4,800원]

 삼삼한 김치볶음밥에 플랜트볼 4개가 들어가 있는 구성입니다. 플랜트볼은 완두 단백질로 만든, 미트볼을 흉내 낸 거라고 하네요. 맛이랑 질감이 미트볼가 유사하다고 하는데...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데 맛은 솔직히 미트볼을 따라갈 수 없죠.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아 잘 먹었습니다.

 

[플랜트 라구사 파스타 6,900원]

 플랜트볼을 다져서 만든 토마토소스에 파스타면을 비벼서 먹는 메뉴입니다. 스파게티죠. 플랜트볼이 다져서 들어가서 식감은 거의 안 나지만 느낌은 미트 스파게티(다진 미트볼이 들어간)랑 유사했어요.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김치볶음밥에 있던 플랜트볼을 같이 먹어주니 이것도 잘 어울리네요.

 

[닭다리 튀김 1개당 2,000원]

 후식 겸(?) 사이드로 주문한 닭다리 튀김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닭다리 통살에서 허벅지 부분은 스테이크로, 닭다리봉 부분은 튀긴 게 아닐까 싶네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에서 먹는 닭다리튀김 같았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맛입니다. 튀김은 바삭하고 간간한 튀김옷에 튼실한 살코기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저것만 몇 개 사서 따로 먹고 싶네요.

 

[음료 무한리필]

 탄산음료 잔을 1500원에 구매하면(1인) 이렇게 무한리필 코너에서 계속 따라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이렇게 가구 보러 간 건지 먹으러 간건지 모를 돼지런한 한 끼였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