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맛집 대림국수] 국수와 꼬치의 맛있는 조화, 혼술에 적격(구 계림국수)

2023. 3. 4. 23:32돼지런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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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도 혼술 하고 싶을 때 종종 찾는 집입니다. 술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를 하기에도 아주 좋은 집인데요. 탄수화물과 고기의 조합은 언제나 좋죠. 기본적으로 국수를 맛있게 하고 꼬치도 숯불에 직화로 구워조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직후에 가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지만, 먹다 보면 금방 사람들이 찰 정도로 인기 있는 집입니다.


[빨간면]

 메뉴이름은 빨간 면입니다. 순두부가 올라간 얼큰한 짬뽕 같은 국물이 일품이에요. 면은 중화면을 사용했고 고기도 들어가 있어 담백하고 칼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순두부 열라면이 유행했을 때도 전 이 녀석을 더 찾았답니다. 숙주로 시원한 맛까지 더해주니 식사로도 그만입니다.

 

중화면에 잘 스며든 국물이 입안에 감기면서 매끄럽게 식도를 타고 들어가는 느낌은 너무나도 황홀합니다. 면의 식감에 무뎌질 때쯤 순두부와 국물을 한입 먹어주면 순두부찌개 부럽지 않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둠 꼬치]

혼술 할 때는 보통 낱개로 몇 개만 시켜 먹지만 이날은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배가 몹시 고프기도 한 날이라 모둠 꼬치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술보다는 식사를 한 느낌이었네요. 구성은 가지 꼬치와 닭껍질, 무릎연골, 닭목살, 팽이삼겹, 닭날개, 한우대창, 왕새우입니다. 평소라면 많거나 적정했을 테지만 이날은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껍질과 한우대창은 식으면 맛이 많이 변하고, 굳기 때문에 빨리 먹어주는 게 팁입니다.

 

[추가 꼬치]

꼬치가 유독 당기기도 했고 배도 많이 고파 추가로 시킨 꼬치들입니다. 모둠꼬치에는 없는 구성이지만 시그니쳐인 견봉살과 모둠 중 맛있게 먹은 닭목살을 시켰습니다. 견봉살은 닭의 어깨부위살로 특수부위입니다. 안심과 연결된 부분이라 그런지 비슷한 맛이 나면서도 엄청 부드러워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점심메뉴로 국수(혹은 밥류) 메뉴와 꼬치 2개를 세트로 런치스페셜 판매를 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꼬치가 견봉살이라고 합니다.

 

[다른날 찍은 혼술 차림]

 위 사진은 다른 날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런치 스페셜이면 이것과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 올려봤습니다. 이렇게 혼자만의 여유로운 돼지런하고 얼큰하게 취하는 한 끼와 한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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