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시티렉 샘버거] 한입에 다 먹기 실패한 수제버거, 쎈이 아닌 샘버거

2023. 8. 3. 23:42돼지런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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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한 편 보고 배가 고파 근처를 서성이던 중, 일행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 뭔가 무게감 있는 고기 요리 먹고 싶다. 탄수화물도 땡겨 하면서 말이죠.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탄수화물과 묵직한 육류의 맛을 느낀다라... 구운 고기는 어제 먹었으니 패스, 스테이크는 곧 먹을 거니 패스... 이때 번뜩 떠올랐습니다. 아 햄버거! 빵의 탄수화물(감튀도 탄수화물), 두꺼운 패티로 고기의 육즙과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을 검색해 찾아갔습니다.


저희는 오랜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메장에 들어가자 마자 시그니쳐이면서 가장 잘 팔리는 샘버거 세트와 리얼 갈릭버거 세를 시켰죠.

 

[좌: 샘버거 / 우: 리얼갈릭버거]

로메인상추와 토마토, 베이컨, 치즈와 두꺼운 소기기 패티의 조합이 환상인 샘버거. 그 샘버거에 마늘칩이 포함된 듯 한 리얼 갈릭버거 세트의 비주얼입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듯이 들고서 한입에 넣기는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번(빵) 사이에 알찬 구성은 단면을 봤을때 황홀할 지경이었습니다. 저걸 강제로 구겨서 넣는다면 들어가겠지만, 뭔가 모양을 많이 해치지 않고 오롯이 즐기고 싶었습니다.

 

최대한 유지하며 자른 한입 크기 입니다. 모든 구성을 다 즐길 수 있도록 포크로 잘 찍어 먹어 봤습니다. 저 정도는 한입에 들어갔습니다. (간신히)

 

시그니쳐 순살 치킨도 팔고 있어 같이 시켜 먹어 봤습니다. 바삭함은 약간 부족한듯 했지만 속살이 꽉 차 묵직한 고기맛을 느끼기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허벅지 살인지 부드럽기까지 했어요.

 

고기가 메인은 아니지만, 육즙 가득한 패티와 탄수화물들로 도배한 돼지런한 한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는 완전식품이 아닐까 싶어요. 탄단지 조화가 잘 맞춰진 식품이 아닐까요? 같이 먹는 감자튀김이나 탄산이 살찌는 주 요인이지 햄버거만 먹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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