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런한 일상

[판교역 전라도식 코스 맛집 해우리] 남도의 정갈한 요리들을 코스로 즐기기 좋은 곳, 모임이나 귀한분 모시고 온다면!?

CodingGom 2023. 7. 31. 22:37

 어릴 때는 몰랐지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귀한 분을 모시고 접대를 위한 식당 몇 곳정도는 알아두면 좋다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나요? 그저 식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접을 위한 장소나 그러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곳들이 필요한 순간들이 종종 생기고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상견례나 비즈니스 식사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편하게 즐기면서 격식도 차리기에 좋은 남도 코스요리 전문점 해우리에서의 하루를 소개하려 합니다.

 


[해우리 판교점 입구]

고급진 문양의 해우리라는 간판이 맞이해 줍니다.

 

[입간판 메뉴]

이날은 저녁 코스 중 [해우리 특선]을 먹어 보았습니다. 모둠 회와 간장게장을 메인으로 여러 가지 반찬과 쌈 그리고 매운탕과 요리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 상차림]

애피타이져로 나온 죽과 미역국, 곁들일 양념장과 온갖 쌈과 반찬들 입니다. 해초쌈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젓갈들입니다. 전라도 쪽이 젓갈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비린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곁들여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모듬 해산물 회]

생선 회보다 먼저 나온 모듬 해산물 회입니다. 멍게와 해삼, 전복, 새우, 가리비, 골뱅이, 소라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점 한점 해초쌈이나 양념과 함께 먹으니 바다의 향기로 입가심을 확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생선 모듬 회]

금가루가 뿌려진 성개알과 온갖 생선회로 구성된 모둠 회입니다. 숭어나 광어 방어도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미와 광어가 제일 맛났어요. 역시 흰 살 생선회 최고입니다.

 

[랍스터 회]

먹다 보니 예상치도 못한 구성이 나왔습니다. 랍스터를 회로 즐기도록 손질해서 나왔는데요. 회를 다 즐기면 머리 쪽과 껍질 부분은 랍스터 매운탕의 재료로 이용해 조리해 주신다고 합니다.

[금가루가 뿌려진 랍스터 회]

 

 

보리 굴비와 도미찜, 가자미 구이등 다양한 요리류가 나왔습니다. 미처 사진에 담지 못했던 것들도 있는데 순서대로 적절한 시기에 나오는 요리들을 즐기니 어느새 바가 부르더라고요.

 

[랍스터 매운탕]

랍스터 회를 다 먹으면 머리와 부속물을 가져가셔서 끓여 주는 매운탕입니다. 사실 빨간 국물의 매운탕을 생각했던 저로서는 실망스러웠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다과차 한잔으로 코스를 마무리하였습니다. 1인당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 각 잡고 먹기에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누군가 감사한 분이나 모셔야 하는 분과 방문한다면 실망스럽지 않은 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전라도가 음식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돼지런하기에 충분한 시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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